[구미]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문화도시 구미의 씨앗을 뿌리다

금오천 드림큐브 설립, 문화예술 생산자로 시민 성장 돋보여

기사등록 : 2019.08.21 (수) 11:24:33 최종편집 : 2019.08.21 (수) 11:24:33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적 삶을 바탕으로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사회 환경을 만들어 가는 도시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참여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지자체는 5년간 지역 실정과 특성에 맞게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이다.



구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문화예술로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구미 실현’을 목표로 시민예술가 양성, 문화예술거점 공간 조성 및 활성화, 지역문화예술리더 육성을 세부 과제 설정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구미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구미 문화도시만들기)은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시 구미’를 위해 꾸준히 씨앗을 뿌려왔으며 2019년 5년차를 맞이한 현재, 그 노력의 성과가 빛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소비하는 것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로서 성장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예술 향유‧교육‧활동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과 친해지고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문화예술에 발들이기’, ‘문화예술을 즐기기’, ‘시민예술가로 성장하기’라는 3가지 단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5년부터 진행되어 온 〈구미시민문화예술아카데미〉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건축, 음악, 미술, 인문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좌를 진행하였으며, 공연 관람, 미술관 견학, 역사자산 탐방 등 현장답사활동 등도 병행하였다. 특히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의 일부 강좌는 공개특강으로 진행하여 수강생 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9년 상반기까지 제 7기가 마무리 되었으며, 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냈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은 지역 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구미 문화도시만들기’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시민 문화 전도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결성한 동호회 모임인 〈스스로 문화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연극, 시 창작 및 낭송, 탭댄스, 합창, 오카리나 5개의 동호회가 만들어졌으며 지속적인 연습과 발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동호회원이 주축이 되어 네트워크 모임, 드림큐브 1주년 기념행사, 스토리 팟에서 놀다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성장,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민예술가를 만드는 창작공방 그리고 시민OK스트라
〈창작공방〉은 시각예술 분야에서 시민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 활동이 우리의 일상생활 가까이 있음을 느끼고 나아가 시민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학교를 찾아가는 공방, 원데이 클래스, 주말 프로그램 등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드림큐브(구미시 산책길 63) 및 CITY 갤러리(구미시 신시로 1, 3층)에서 커리큘럼별로 주간반, 야간반 또는 중급반 등이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창작공방은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보다는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연필로 마음그리기’, ‘금오천 일대 자연물 그리기’ 등 시민들의 일상적 삶이 예술과 만나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생활 속 예술 활동을 지향하였다.

이러한 시민들의 작품은 문화도시만들기 기념달력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였으며 다른 시민들에게도 활동을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개최하여 시민예술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였다.

창작공방과 연계되어 진행된 〈아트피크닉〉도 성과를 보여주었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소풍’을 컨셉으로 하는 <아트 피크닉>은 시민들이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듯 예술을 즐김으로써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예술 활동 참여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된 사업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하여 동락공원, 구미문화예술회관 등에서 2017년부터 총 4회를 개최 하였는데, 회당 1,000여 명이 참석 하는 등 구미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아트피크닉〉을 찾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창작공방〉프로그램으로의 참여로 이어지기도 하였으며 아트피크닉에 참여한 시민들의 작품을 별도 기획전시 하는 등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금년도 가을에 또 한 번의 아트피크닉이 계획되어 있으니 지난 아트피크닉을 아깝게 놓친 가족들이 있다면 이번기회 기대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시민OK스트라〉는 다양한 악기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어 가는 오케스트라가 가진 가치를 살린 시민 오케스트라단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50여 명의 시민 단원을 모집하였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정기적인 연습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년 정기발표회를 여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단체와 함께 ‘2019 구미시민이 만드는 하모니 VOICE & MELODY’공연에 참여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 오케스트라단으로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지역 내 다양한 공간자원을 검토한 결과 금오천 일대를 문화거점공간으로 선정하고, 금오천 일대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먼저 금오천이라는 공간을 시민 친화적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관내 청년작가들과 함께 금오천 문화지도를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하였다.

이어, 금오천을 ‘지붕 없는 공연장’, ‘문화예술이 흐르는 예술천’으로 만들기 위한 페스티벌 〈청춘! 금오천 2.4km〉도 개최하였다. 시민참여에 초점을 맞추어 ‘구미 문화도시만들기’에서 연중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과 함께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참여도와 적극성이 향상되어 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어, 오는 10월에 예정되어 있는 금년도 축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 4월에는 금오천 일대에 위치한 올림픽 기념관 내 녹지 공간 일부를 사용하여 ‘예술을 꿈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드림큐브〉를 조성하였다.

6동의 컨테이너와 야외 테라스로 구성된 지상 2층 공간으로,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상설 운영은 물론 시민들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도 개방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신청에 의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번주 버스커’ 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경북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대구경북상생협력 거리공연’ 등 타 지역에서도 찾고 싶은 구미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로잉업:청년예술가〉는 2015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구미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창작활동 지원 프로젝트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50여 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기획공연 및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2018년도에는 드림큐브, 구미문화예술회관 등 전시 공간 외에도 금오천 일대 빈 점포를 적극 활용한 기획전시 ‘잇:따’展’을 개최하는 등 금오천 일대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지역사회 내 알림과 동시에 일상과 예술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 및 시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기도 하였다.

〈그로잉업 : 청년예술가〉은 금년도에도 진행된다. 참가자는 새로운 예술프로젝트 기획 및 창작활동을 위한 예산 지원과 함께 워크숍, 네트워킹, 전무가 비평(멘토링) 및 작품 시연 및 전시 장소,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5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하게 되는 금년도에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사업 외에도 지역 생활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난장〉페스티벌, 구미문화를 상징하게 될 〈문화캐릭터 구미호〉개발, 〈문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축제〉개발 등을 추진하며 5년간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무형의 자산들이 오랜 시간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문화도시’는 완성형 프로젝트가 아니다. 비록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이라는 정책 사업은 2019년에 마무리 되지만 현재 구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단 설립’, ‘문화적 도시재생’ 등의 사업 등이 연계되어 그 성과가 연결되고 결합된다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구미, 진화하는 문화도시 구미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구미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구미 문화도시만들기)가 5년간 뿌린 문화도시의 씨앗이 시민과 함께 꽃피우고 열매를 맺어가는 ‘문화도시 구미’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기사등록 : 경상신문 /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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