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기업]아사히글라스 리포트(1)-9개월간 끌어온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 천막농성장, 구미시 행정대집행으로 철거

구미시 행정대집행으로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노조 더욱 단합 분위기 고조

기사등록 : 2016.04.21 (목) 20:56:33 최종편집 : 2016.04.21 (목) 20:56:33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1일 구미시에서는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 노조의 천막농성장 철거를 위해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구미시에서는 19일까지 자진철거를 알리는 행정대집행 3차 계고장을 보냈으나 아사히비정규직지회의 거부로 행정대집행에 나서게됐다.

이날 행정대집행은 강제철거에 반대하는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노조원들의 반발 등의 충돌사고가 우려된 관계로 구미시 관내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동원된 총 400여 명의 공무원과 경찰이 합동으로 철거에 나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각 읍면동별로 20%씩 행정대집행에 투입될 차출인원이 할당돼 수 일 전부터 행정대집행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구미시청 앞의 경우 노조원과 공무원등의 가벼운 몸싸움이 있었으나 순조롭게 천막 철거작업이 진행됐다.


아사히글라스 앞 천막농성장의 경우 노조원들은 강제철거를 막기 위해 차량으로 빽빽히 연결된 방어선을 구축했으나, 철거에 동원된 레카 관계자는 차량을 하나둘씩 이동시켜, 결국 오전 10시 경 천막농성장은 철거됐다.




이 과정에서 천막농성장에 몸을 묶고 버티던 노조원 3명은 탈진해 차병원으로 후송됐고, 이에 반발한 차헌호 위원장을 비롯해 노조원 4명은 구미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철거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둘러보았으나 강력히 항의하며 다가오는 노조원들을 피해 이내 자리를 떠났다.

한편, 차헌호 위원장은 아사히글라스 앞 천막농성장 철거현장에서 차량 위에 올라, 아사히글라스의 부당해고에 맞서 생존권을 위해 농성을 이어온 사실을 알렸고 아사히글라스가 구미시로부터 특혜를 받은 기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구미시의 행정대집행의 부당함에 대해 성토했다.




또한 차 위원장은 철거과정 중 마찰로 인해 인명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격앙된 노조원과 공무원들의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외치며 천막철거 전까지 차 위에 올라 현장을 지켰다.

하지만 차 위원장은 방어선으로 구축된 차량들이 모두 정리되자 곧 투입된 경찰에 의해 구미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날 금속노조와 KEC노조에서 지원을 나와 철거 현장을 지키며 행정대집행에 항의했으나 공권력의 투입 앞에 불가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천막농성장이 철거된 뒤 구미경찰서로 이동한 노조원들은 연행된 차헌호 위원장 일행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KBS 대구방송국에서는 이날 일어난 구미시 행정대집행의 이유와 철거 과정 중에 발생한 일들에 대해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의 K노조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K노조원은 이날 상황에 대해 "19일까지 철거하라는 계고장을 받았으나 아침에 갑작스럽게 경찰 직원들과 용역들, 시청직원들이 와 기다린 후 2, 3시간여 만에 철거가 됐다"라며 당시 현장 상황을 얘기했다.

KBS는 기자는 "철거가 강제적으로 이뤄져서 대치도 하고 부상자도 있었고 그랬는 줄로 안다"며 철거당시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질문했다.

K노조원은 자신들의 인원수가 적은 관계로 농성천막에 자신들의 몸을 묶은채 차량들로 방어선을 구축했으나, 용역들이 투입되어 강제적으로 차를 빼는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들이 다친 사실을 얘기했다.


또한 K노조원은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원된 용역이 방어선 노조원들의 저항으로 차를 빼지 못하자, 경찰 병력이 강제로 들어왔고 노조원을 가로막은 상태에서 마찰로 사람들이 연행된 사실을 얘기했다.

KBS 기자는 해고된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입장을 물었고, K노조원은 자신들이 피해자며 "하루 아침에 문자 하나로 해고된 마당에 아시히글라스와 교섭 중인데, 사실상 농성장은 집이나 다름없고 집이 불법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갈데없는 자신들의 집을 강제철거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KBS 기자는 노조원에게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아사히글라스와 교섭중인 상황이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일어난 철거가 부당하다는 입장이 아니었는지를 되물었다.

K노조원은 교섭중인 상황에서 일어난 강제철거에 대해 노동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 천막농성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힘없는 노동자의 현실을 알릴 수 있기를 희망했다.

K노조원은 노조원들이 철거는 끝났지만 내일부터라도 다시 무엇인가를 해야된다며 뜻을 모우고 있음을 알렸다.

-KTN뉴스 기사공유-경북본부장 김도형(flower_im@naver.com 010-3546-9865)



기사등록 : 경북연합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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